정, 올해 KT戰 3경기서 1승 소, 키움 상대로 2경기서 1패 둘다 역대 가을무대선 ‘펄펄’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둔 영웅들과 벼랑 끝에서 역습을 준비하는 마법사들. 정규리그 3위 키움과 4위 KT의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는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다.
두 팀은 20일 오후 6시 30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펼친다. 키움은 전날 3차전에서 9-2로 대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을 남겨 놓았다. 반면 KT는 4차전에서 패하면 그대로 탈락한다.
키움은 정찬헌(왼쪽 사진), KT는 소형준(오른쪽)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정찬헌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0경기에 등판해 5승 6패, 평균자책점 5.36을 남겼다. 특히 올해 KT전에선 펄펄 날았다. 정찬헌은 KT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59의 빼어난 호투를 펼쳤다.
정찬헌은 준플레이오프에서 강했다. LG 시절인 2014년과 2016년, 2020년 총 6경기에서 10이닝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14경기 1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7.71)보다 훨씬 낫다. 정찬헌은 LG 시절 치른 준플레이오프에선 불펜투수로만 나섰고,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형준도 큰 무대에서 빛났다. 가을 무대에만 서면 펄펄 날아서 ‘강심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소형준은 2020년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9이닝 1실점, 지난해 두산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며 KT의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소형준은 또 이달 13일 KIA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5.1이닝 동안 5안타 2실점으로 호투, 승리를 챙겼다.
다만 소형준이 정규리그에서 키움을 만나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게 불안 요소다. 키움을 상대로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동안 8실점(6자책점)했고, 승패 없이 1패를 남겼다. 지난해에도 소형준은 키움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97로 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