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적합업종 지정 대신 상생 합의
대기업 19곳·중기단체, 이달말 협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두고 1년 이상 갈등을 빚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물리적(단순 분해) 재활용은 중소기업이, 화학적(촉매·열 등 이용) 재활용은 대기업이 각각 맡는 방향으로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 국내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자, 중소업계는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으로 맞대응한 바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 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플라스틱 선별업·원료재생업’에 대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대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만족할 만한 조정안을 마련, 함께 실천해 나가도록 했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중기 적합업종 지정 시 타격이 예상됐던 대기업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반위는 “중소기업이 영위해온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물질 재활용 시장과 대기업이 진출을 모색 중인 화학적 재활용 시장에 대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다”며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자금·기술·교육·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중소기업은 거래 대기업의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LG화학, SK에코플랜트 등 기존 6개 대기업에 13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이달 말쯤 중기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동반위는 지난 5월 중기 적합업종으로 권고한 ‘대리운전업’ 부속사항에 대해서도 최종 조정안을 결정했다. ‘대리운전산업발전위원회’ 구성을 통한 이해관계자 의견 조율, 현금성 판촉활동 및 매체광고 자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한 콜 공유 허용 및 대기업 준수사항 명시 등을 뼈대로 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대기업 19곳·중기단체, 이달말 협약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두고 1년 이상 갈등을 빚었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물리적(단순 분해) 재활용은 중소기업이, 화학적(촉매·열 등 이용) 재활용은 대기업이 각각 맡는 방향으로 상생협약을 맺기로 했다. 국내 석유화학 대기업들이 탄소배출을 줄이며 신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취지로 폐플라스틱 재활용 시장에 잇따라 진출하자, 중소업계는 지난해 10월 해당 사업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신청으로 맞대응한 바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63 컨벤션센터에서 ‘제72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플라스틱 선별업·원료재생업’에 대해 상생협약을 체결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 대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만족할 만한 조정안을 마련, 함께 실천해 나가도록 했다고 동반위는 설명했다. 중기 적합업종 지정 시 타격이 예상됐던 대기업으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막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반위는 “중소기업이 영위해온 생활계 배출 플라스틱을 활용하는 물질 재활용 시장과 대기업이 진출을 모색 중인 화학적 재활용 시장에 대해 각자 역할을 분담하기로 합의했다”며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자금·기술·교육·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중소기업은 거래 대기업의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 삼양패키징, 제이에코사이클, LG화학, SK에코플랜트 등 기존 6개 대기업에 13개사가 추가로 참여해 이달 말쯤 중기단체와 상생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동반위는 지난 5월 중기 적합업종으로 권고한 ‘대리운전업’ 부속사항에 대해서도 최종 조정안을 결정했다. ‘대리운전산업발전위원회’ 구성을 통한 이해관계자 의견 조율, 현금성 판촉활동 및 매체광고 자제,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연동을 통한 콜 공유 허용 및 대기업 준수사항 명시 등을 뼈대로 한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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