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다수의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중계권 입찰을 거부했다.
20일 밤(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FIFA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중계권 입찰 가격이 낮다는 이유로 다수의 입찰을 거부했다. 로미 가이 FIFA 최고사업책임자(CBO)는 해당 입찰이 여자축구의 인기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방송사들이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가이 CBO에 따르면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영국 방송사가 입찰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정보는 전하지 않았다.
가이 CBO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여자축구가 마땅히 받아야 할 대가를 방송사들이 지불할 의지가 부족하다는 증거"라며 "시청자 수치에 따르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은 TV 시청률 변화의 기폭제가 됐다"고 밝혔다. FIFA 보고서에 따르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당시 11억2000만 명이 대회를 시청했다. 가이 CBO는 또 "우리는 여자축구에서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 기회를 함께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2023년 7월 20일 개막해 8월 20일까지 진행된다. 미국에서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중계권은 폭스(영어)와 텔렌문도(스페인어)에서 보유하고 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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