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대한민국예술원 연극·영화부문 등 회원 8명 공연
대한민국예술원(회장 유희영)은 26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박정자, 오현경, 손숙, 이호재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의 ‘네 배우의 모놀로그’ 무대를 마련한다. 4명의 배우는 각자의 대표작을 통해 축적된 연기 내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정자는 ‘꿈속에선 다정하였네’를 통해 해변의 달빛과 같은 이야기를, 오현경은 ‘봄날’의 한 대목을 통해 배우로서의 자존을, 손숙은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을 통해 인간, 두려움과 매혹에 대해, 이호재는 ‘맥베스’를 통해 무의미와 마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 이야기 속에는 연극에 매료된 순간과 연극을 시작한 계기, 그들이 생각하는 연극의 진정한 매력은 무엇이며 앞으로 연극이 지향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대배우들의 깊이 있는 무대를 통해 연극이 가진 힘이 무엇인지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극은 배우와 관객이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서 교감하며 감동을 주고받는 예술 행위인데 그동안 코로나19로 유발된 사회적 단절의 시간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단절된 시간이 길면 길어질수록 오히려 사람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교감이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것인지 절감하게 되었고, 문화현장에서 느끼는 감동에 대한 욕구도 점차 증가했다.
50년 관록의 배우들이 펼치는 이번 무대는 그동안의 문화적 갈증과 욕구를 다소간 해소해주는 기회가 됨과 동시에 관객들과 직접 주고받는 교감이 얼마나 감동스러운 것이며 앞으로도 연극은 계속되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네 배우의 공연에 이어 예술원의 문학, 미술, 음악분과의 이근배, 이종상, 신수정 회원이 참석해 ‘내가 바라본 연극 이야기’라는 주제로 관객들과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대한민국예술원은 연극·영화·무용분과(연극부문) 회원의 예술창작 활성화와 예술진흥을 위해 매년 부문별로 회원들의 연극공연, 무용공연, 영화 회고전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로써 문화예술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아울러 국민에게 폭넓은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공연은 512석 전 석 초대다. 관람을 희망하면 전화(02-379-5980)로 예약해야 하고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박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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