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맞아 판매 증가
넓은 적재 공간도 매력 요인


르노코리아자동차의 LPG SUV인 ‘QM6 LPe’(사진)가 고유가 시대 높은 경제성과 넓은 적재 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월 SUV QM6 판매량은 2909대였다. 이 중 LPG 모델인 LPe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80%가량인 2302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고유가 상황이 계속되면서 LPG 연료 모델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QM6 LPe의 인기 비결은 높은 경제성이다. QM6 LPe는 한 번 충전(LPG 60ℓ)으로 534㎞를 달릴 수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기준 전국 평균 LPG 가격은 ℓ당 1049.24원으로 휘발유(1664.79원)와 경유(1847.21원)보다 크게 저렴하다. 약 6만3000원으로 534㎞를 달릴 수 있다는 얘기다.

높은 정숙성과 넓은 적재 공간도 인기의 요인이다. 비결은 특허를 받은 도넛탱크에 있다. 르노코리아는 한국 LPG 협회와 함께 2년간 200억 원을 투입해 동그란 환형 탱크 개발에 성공했다. 탱크가 트렁크 하부 바닥 면과 맞닿지 않는 플로팅 구조로 설계하고, 차체 골격의 일부분인 사이드 빔에 탱크를 튼튼하게 고정해 진동을 줄였다. 특히 이 도넛탱크를 예비 타이어 자리에 탑재해 그동안 LPG 차량의 문제였던 트렁크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했다. 도넛탱크로 차체 무게중심이 낮아져 주행 성능도 개선됐다.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고려해 탱크 두께는 15% 늘린 반면, 탱크 무게는 10% 줄였다.

QM6 LPe는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LPG는 미세먼지의 가장 큰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을 경유 대비 13%만 배출하는 친환경 에너지로 꼽힌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 주행 시 LPG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0.14g으로 경유(1.055g), 휘발유(0.179g) 대비 가장 낮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일부 트림을 제외하고 지금 주문해도 출고 기간이 두 달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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