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의 호제 알투베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AP뉴시스
휴스턴의 호제 알투베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MLB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복수는 없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에서 6-5로 승리했다. 7전 4선승제의 ALCS에서 내리 4승을 챙긴 휴스턴은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올랐다. 휴스턴은 내셔널리그 챔피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9일 안방인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ALCS는 3년 전 격돌했던 양 팀의 재대결이었다. 하지만 양키스는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한 채 월드시리즈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은 2009년이 마지막이다.

3패를 당해 벼랑 끝까지 몰린 양키스는 1회 장칼로 스탠턴과 글레이버 토레스의 적시타, 2회 앤서니 리조의 1타점 2루타로 3-0까지 앞섰다. 6년 연속 ALCS에 진출한 휴스턴은 3회 볼넷 2개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헤레미 페냐의 홈런으로 단번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의 2루타와 단타 2개를 묶어 4-3으로 역전했다.

양키스도 쉽게 물러서진 않았다. 4회 리조의 동점 적시타, 6회 해리슨 베이더의 홈런으로 5-4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휴스턴은 7회 1사 2루 상황에서 알바레스의 우전 적시타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알렉스 브레그먼의 결승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휴스턴은 남은 3이닝을 계투조가 완벽하게 틀어막아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다 홈런(62개) 신기록을 쓴 에런 저지는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휴스턴과 4경기에서 16타수 1안타에 그치는 등 가을 야구 9경기에서 타율 0.139의 처참한 부진으로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탈락을 막지 못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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