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 대금 135.8억 못 받아
공사참여 강원도 업체들 경영난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레고랜드발(發)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촉발한 채권시장 경색 등으로 금융시장과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그 피해가 공사 참여 건설업체까지 확산하고 있다. 발주처 회생신청 방침에 따라 시공사가 준공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하도급 건설업체는 물론 인력·자재·장비 공급에 참여한 지역 업체 20여 곳 역시 대금을 받지 못해 영세 지역 업체의 줄도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24일 동부건설 등에 따르면 강원도 출자 기관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는 레고랜드 기반시설 공사를 위해 2020년 12월 15일 동부건설과 계약을 했다. 동부건설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26~27일 준공검사와 함께 공사비를 청구했다. 하지만 준공 다음 날 도는 전격적으로 GJC 회생신청 방침을 밝히면서 모든 자금 집행을 정지, 동부건설은 계약 조건상 준공 대가 지급 기한인 이달 11일을 넘겨 현재까지 135억8128만여 원의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공사에 동부건설뿐만 아니라 6개 하도급 업체와 자재, 장비, 인력 공급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 등 지역 협력업체 20여 곳이 참여했고 이들 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공사비만 40억여 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하도급 업체의 경우 적기에 준공 대가를 받지 못하면 각종 노무자·장비·자재 협력업체의 대금 지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해당 업체 인원이 모두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금 사정이 열악한 지역 업체의 연쇄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각종 원자재 가격과 유가 급등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준공 대금조차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지역 업체의 연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25일 강원도청 앞에서 하도급·협력 업체와 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강원도 공사대금 지급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공사참여 강원도 업체들 경영난
춘천=이성현 기자 sunny@munhwa.com
레고랜드발(發)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촉발한 채권시장 경색 등으로 금융시장과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그 피해가 공사 참여 건설업체까지 확산하고 있다. 발주처 회생신청 방침에 따라 시공사가 준공 대금을 받지 못하면서 하도급 건설업체는 물론 인력·자재·장비 공급에 참여한 지역 업체 20여 곳 역시 대금을 받지 못해 영세 지역 업체의 줄도산 가능성도 제기된다.
24일 동부건설 등에 따르면 강원도 출자 기관인 강원중도개발공사(GJC)는 레고랜드 기반시설 공사를 위해 2020년 12월 15일 동부건설과 계약을 했다. 동부건설은 모든 공사를 마치고 지난 9월 26~27일 준공검사와 함께 공사비를 청구했다. 하지만 준공 다음 날 도는 전격적으로 GJC 회생신청 방침을 밝히면서 모든 자금 집행을 정지, 동부건설은 계약 조건상 준공 대가 지급 기한인 이달 11일을 넘겨 현재까지 135억8128만여 원의 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공사에 동부건설뿐만 아니라 6개 하도급 업체와 자재, 장비, 인력 공급을 위해 춘천, 원주, 강릉 등 지역 협력업체 20여 곳이 참여했고 이들 업체에 지급해야 하는 공사비만 40억여 원에 달한다는 것이다.
하도급 업체의 경우 적기에 준공 대가를 받지 못하면 각종 노무자·장비·자재 협력업체의 대금 지급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해당 업체 인원이 모두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하면 자금 사정이 열악한 지역 업체의 연쇄도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각종 원자재 가격과 유가 급등으로 대부분의 건설사는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준공 대금조차 언제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지역 업체의 연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25일 강원도청 앞에서 하도급·협력 업체와 근로자 등이 참여하는 강원도 공사대금 지급 촉구 집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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