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시

경북 경주시의 대표적인 문화 콘텐츠인 ‘신라고취대(鼓吹隊)’가 각종 행사에서 웅장한 행렬과 위풍당당한 고대문화공연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고취대는 1350여 년 전 신라의 국가적인 길흉사, 사신 영접 등 의식행사와 전쟁터에서 군사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며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선두에 섰던 연주단이다.

26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신라 시대의 악기와 의상을 고증·복원하는 등 당시 고취대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2017년 1월 신라고취대를 창단했으며 현재 39명의 단원과 함께 문화예술 진흥과 천년 도시 경주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백제문화제,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등 각 지역의 특별한 축제·공연무대에 초청돼 행렬과 다양한 활동으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신라고취대는 행렬뿐만 아니라 신라음악을 계승·발전시켜 전통음악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확보하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고취대의 고대문화공연은 관광객이 꼭 관람하고 싶은 문화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신라고취대는 고취 음악뿐만 아니라 전통음악에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 음악 등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원 경주시 문화예술과장은 “현재 신라고취대는 각종 국제 행사와 퍼레이드, 국악 연주 부분에서 활약하며 경주만의 독특하고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신라고취대만의 위풍당당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더욱 특별하고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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