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과 이른 추석 연휴 등 영향으로 지난 8월 중소기업 경기가 전년 동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서비스업 생산이 늘고 고용도 증가치를 보였으나, 수출과 창업은 부진을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26일 발표한 ‘KOSI 중소기업 동향’ 10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연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소제조업 생산(+4.0%)은 일상 회복에 따른 소비 심리 회복세와 이른 추석 연휴에 따른 소비 증가 등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서비스업 생산(+6.6%)도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9월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월(95억3000만 달러) 대비 0.5% 감소한 9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68.2%)·반도체 제조용 장비(+11.3%) 등은 늘었으나, 글로벌 수요 둔화와 태풍 피해에 따른 생산 차질로 철강판(-23.5%)·반도체(-6.4%) 등 품목에선 중소기업들이 수출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중국(-15.8%), 홍콩(-16.4%) 등에 대한 수출 감소세가 이어졌다.
같은 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8만2000명 증가한 2536만4000명을 기록하면서 고용 회복세를 보였다. 규모별로 1∼4인 업체는 9000명, 5∼299인 업체는 47만3000명 증가했다. 중소기업 상용 근로자(+58.5만 명)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11.0만 명)와 일용직근로자(-11.8만명) 등은 감소해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창업 기업 수는 10만9824개, 기술 기반 창업 기업 수는 1만 8909개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4%, 1.2% 감소했다.
중기연 관계자는 "중소기업 경기는 일상 회복과 이른 추석 연휴의 한시적 영향 등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가운데 10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비 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의 감산 합의로 유가 및 글로벌 정세 불안정성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