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론 트위터, BBC 캡처
산티아고 론 트위터, BBC 캡처

에콰도르에서 발견된 새로운 개구리 종에 ‘저항(레시스텐시아·Resistencia)’이라는 이름이 붙어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이름을 붙인 연구원은 “중남미에서 활동하다 살해된 모든 환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5일(현지시간) 에콰도르 환경·수생태부(환경부)에 따르면 국립생물다양성연구소 연구원들은 최근 6종의 새로운 개구리를 확인했다. 프리스티만티스 속(屬)에 해당하는 이 개구리 종은 모두 에콰도르 안데스산맥 동쪽에 있는 얀가나테스 국립공원과 산가이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었다.

새 개구리 종에 각각 이름을 붙인 에콰도르 연구원들은 그중 한 종을 ‘저항’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구원 중 한 명인 산티아고 론은 자신의 트위터에 “환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주에도 알바 베르메오가 에콰도르 아수아이에서 숨진 바 있다”고 썼다. 에콰도르 지역 매체 ‘라오라’는 지난 22일 베르메오가 남부 아수아이 고원에서 채굴 반대 활동을 펼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그는 임신 5개월 상태였다.

국제 비영리기구(NGO)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달 발간한 환경운동가 피해 현황 등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남미에서 환경 보호와 원주민 거주지 보전 등을 위한 활동을 하다 살해된 이들의 숫자가 150여 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