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장비 착용 전국소방관 670명 엘시티 계단오르기 대회
100층 계단 2372개 오르기, 소방장비 착용하고 강행군


부산=김기현 기자



전국에서 모인 소방관 670명이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 빌딩 엘시티(LCT) 100층을 오르며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26일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에서 ‘전국소방공무원 엘시티 계단 오르기 대회’가 열렸다.

엘시티 건물 정상을 오르는 이번 대회는 소방관의 체력증진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운대 엘시티 랜드마크동 1층에서 100층까지 계단은 2372개에 달한다 .

이번 대회는 경쟁 부문 3종목과 비경쟁 부분 1종목으로 구분됐다. 경쟁 부문은 방화복과 간소복 차림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진행됐다.

전국 소방공무원 670명 중 충북 청주 동부소방서 윤바울 소방교가 방화복 분야 1위를 차지했다. 1위 기록은 23분 48초다. 간소복 분야에서 가장 빠른 기록은 14분 57초였다.

방화복 분야 평균 기록은 31분 25초였고, 간소복 분야는 20분 17초로 20㎏에 달하는 화재진압 장비를 착용하였을 경우 정상까지 11분 이상 더 많이 소요된 것으로 기록됐다.

참여한 소방관들은 "100층에 대한 압박이 상당했지만 시민을 구조한다는 생각으로 계단을 올랐다"며 "50층 이상에서는 힘들었지만 화재진압대원으로서 사명감을 떠올리며 정신을 다잡았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소방관 모습을 알리고 엑스포 유치기원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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