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사진) 2건이 국보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6일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과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국시대 도기(陶器), 조선시대 불화, 고려·조선시대 전적 등 총 7건도 국가지정문화재(보물)로 지정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국보로 지정된 두 불상은 조각양식과 지정조사 과정에서 실시한 과학적 조사를 토대로 통일신라 9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인사 창건 시기(802년)와 머지않은 시점에 조성됐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불상으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난 조각기법을 보여준다. 특히, 신체를 자연스럽게 감싼 옷 주름과 둥근 얼굴 등이 9세기 석굴암 불상을 연상시킨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대상은 총 7건으로,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3~4’ 등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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