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커스 허버트가 지난 7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루커스 허버트가 지난 7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 열린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 경기 도중 갤러리를 향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명예나 돈보다 친구와의 우정이 먼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는 루커스 허버트(호주)는 27일 밤(한국시간) 개막하는 버터필드버뮤다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에 불참한다. 허버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PGA 2부 콘페리투어를 거쳐 PGA투어에 합류한 허버트는 버터필드버뮤다챔피언십 우승으로 안정적인 출전 기회를 보장받았다. 하지만 허버트는 자신의 타이틀 방어보다 소중한 친구의 결혼식 참석을 선택했다.

허버트는 이번 주 고향에서 열리는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호주로 돌아갔다. 허버트는 미국 매체 골프다이제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타이틀 방어를 했다면 좋았겠지만 새해가 되기 전까진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머지않아 다시 버뮤다에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버트는 PGA투어엔 당분간 출전하지 않지만 다음 달 10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게리플레이어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DP월드투어 네드뱅크골프챌린지(총상금 6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 상위권에 들면 올 시즌 DP월드투어 최종전인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출전도 가능해진다.

허버트는 “두 대회는 정말 특별하다. 네드뱅크 대회는 내가 좋아하는 대회이며, 두바이는 골프를 하기에 정말 좋은 곳”이라며 “최종전 출전은 큰 의미가 있다. 네드뱅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나는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허버트는 11월에 DP월드투어 2개 대회 출전에 이어 호주 PGA 챔피언십과 호주오픈까지 출전할 계획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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