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광안리서 개최…관람객등 2만7000명 운집 주최 측·경찰·구청 수차례 회의 통해 안전사고 예방
부산=박영수 기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난 29일 부산에서도 핼러윈 페스티벌이 열렸지만, 주최 측과 경찰이 수차례 사전회의를 통해 안전대책을 수립해 불상사 없이 행사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부산영어방송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영어방송은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 기원을 위해 지난 29일 수영구 광안리 일대에서 ‘핼러윈 퍼레이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페스티벌에는 행사 참가자 2000여 명을 포함해 가족 단위 관람객 등 2만7000여 명(경찰 추산)이 몰렸다.
많은 인파가 몰렸으나 주최 측과 경찰이 사전에 협력을 통해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행사 진행 요원도 400명 가까이 배치해 단 1건의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핼러윈 퍼레이드, 코스튬 콘테스트를 위해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왕복 2차로(1.3㎞)를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전면 통제했다. 시민들은 통제구역을 설치해 인도에서만 관람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를 방지했다.
특히 주최 측과 경찰은 행사 개최에 앞서 4차례 대책회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26일에는 모의훈련(FTS)도 진행했다. 수영구청도 주최 측의 안전관리계획을 받아 승인한 뒤 지난 28일과 행사 당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점검을 했다. 이날 핼러윈 페스티벌에는 주최 측 행사 진행 요원은 250여 명, 남부소방서 의용소방대 113명, 교통경찰 40명 등 400여 명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태원 참사와 달랐던 점은 주최 측이 있어 안전대책과 교통 통제 등에 대해 사전 협의가 이뤄졌고 주최 측의 행사관리요원도 대거 투입돼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통제구역 설정 등으로 안전사고에 대비하면서 단 1건의 불상사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