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시세의 80% 이하 임대료
기본 4년+연장 2년 거주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전세형 주택 939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전세형 주택은 시중 전세시세 80% 이하 수준인 임대료를 최대 80%까지 보증금으로 책정해 입주자의 월 임대료 부담을 낮춘 임대주택이다. 무주택 세대 구성원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최장 6년(기본 4년, 입주 대기자가 없는 경우 2년 연장 가능) 거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목돈 마련이 어려운 경우에는 보증금을 낮추고 월 임대료를 높이는 보증금 전환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939가구는 건설임대주택(국민·행복) 399가구와 매입임대주택 540가구로 이뤄졌다. 서울과 경기 지역에 위치한다. 청약 신청은 LH청약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급권역별로 신청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계약 체결 후 내년 3월부터 입주할 수 있다. 경쟁이 발생하는 경우 소득 수준에 따른 순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며, 동일 순위에서는 전산 추첨 결과에 따른다.

신청 기간과 주택 소재지, 임대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지역별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콜센터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LH 관계자는 “전세형 주택은 최근 전세대출 금리 인상 등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H는 오는 4일까지 태국산업단지청(IEAT)과 한국형 특화 산업단지 공동 조성을 논의한다. 지난 6월 태국 동부경제회랑 경제특구 내 스마트 산업단지 조성 사업 공동추진을 위해 IEAT와 LH 간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로, 위릿 암마라팔 청장을 포함한 16명의 태국 대표단이 LH를 방문한다. 태국 동부경제회랑은 방콕 동남부에 있는 촌부리, 라용, 차층사오 3개 지역이다. 태국 정부가 해외 투자 유치 및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특구로 지정했다.

LH는 이번 사업이 양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세안 중심에 있는 태국은 인구 7000만 명으로 경제 규모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커 생산거점 역할뿐 아니라 내수시장도 활발하다. 양국 간 협업으로 산업단지 사업이 진행될 경우, 국내 기업의 활발한 태국 진출을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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