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블록체인규제자유특구인 부산에 관련 기술과 인프라가 속속 구축되면서 블록체인특화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부산시는 정부공모로 8개 분야 블록체인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및 실증사업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들 기술에 대해서는 각 사업자가 선정돼 시민체험 및 일부 서비스가 시작됐고, 고도화 및 안정화 작업도 이뤄지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2개 사업이 상용화되면 세계 2대 환적항만인 부산항의 물류수송 혁신이 기대된다. 우선 보세운송차량이 선적·하역작업을 위해 부두 등을 통과할 때 보안은 물론 컨테이너 안 상세물품까지 자동 확인되는 화물 운송 자격관리·검증 플랫폼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또 각종 수출용 배터리를 대량수송할 때 특수 컨테이너 안을 원격감시해 온도·습도를 유지하고, 충격완화로 배터리 폭발 등을 방지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실증사업이 완료된 중소벤처기업부 수산물류 분야는 생산지 수산물을 소비자 식탁까지 신선 상태로 유통할 수 있고, 관광 분야는 이용자가 관광패키지 가맹점과 데이터(분산원장)를 공유함으로써 소비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공공안전 분야는 개인정보 분산신원증명(DID)시스템으로 디지털 신분증을 만들어 관공서 이용 등 일상의 모든 분야에서 편리하게 이용하거나 도시의 안전위험요소를 신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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