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 31주년 특집 경제민심 여론조사

中 25.5%·동남아 4.4% 順

경제민심 동향 조사에서 응답자 10명 중 5명 이상은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나라로 ‘미국’을 꼽았다. 미국 주도로 추진 중인 ‘칩4 동맹’에 대해서도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가 동맹 강화 차원에서 가입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답했다.

칩4 동맹은 한국·미국·일본·대만 등 4개국 간 반도체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미국 정부가 꺼내 든 구상으로, 사실상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대한 견제 성격이 강하다.

‘우리나라 경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나라는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3.9%는 ‘미국’이라고 답했다. 이어 중국 25.5%, 동남아 4.4%, 유럽연합(EU) 3.5%, 일본 3.2% 등의 순이었다.

만 18세∼ 20대, 30대의 경우 미국을 선택한 비율이 각각 57.0%, 73.1%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칩4 동맹’ 가입과 관련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7.6%가 ‘공급망 동맹 강화를 위해 가입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가입하지 않아야 한다’(24.6%), ‘모르겠다’(2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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