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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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하위 변이 예전처럼 그리스 알파벳 이름 받지 못해 작명 복잡해
기본적 계통명은 알파벳과 숫자로 조합
WHO 기존 변이와 차이점 크지 않아 ‘감시 계통’으로 분류



‘BA.1, BA.2, BA.5…’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가 300개 이상 발견되면서 복잡한 작명 방식이 관심 받고 있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은 BA.1 처럼 영어와 숫자를 결합한 이름을 쓰고 있다. 이는 알파(α), 베타(β), 델타(δ) 등 그리스 알파벳을 썼던 변이와 비교하면 복잡한 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엔 다양한 바이러스 명명 체계가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경우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에든버러대학을 중심으로 하는 ‘팡고(Pango)’ 연구팀이 작명 규칙을 지난해 3월 마련했다.

기본적으로 계통명은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된다. 알파벳 대문자는 1개 단독 또는 조합이 모두 가능하다. 다만 알파벳 I와 숫자 1, 알파벳 O와 숫자 0은 혼동할 수 있어 쓰지 않는다.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 이후 오미크론 하위변이는 예전처럼 그리스 알파벳 이름을 받지 못하고 로마자 알파벳과 숫자가 조합된 복잡한 이름을 받고 있다.

알파벳과 숫자 다음으로 찍히는 마침표는 해당 계통의 조상이 명확하게 식별될 때 쓴다. 예를 들어 BA 계통에서 첫 번째로 확인된 하위 변이는 BA.1, 두번째로 확인된 후손은 BA.2가 된다. 이후 BA.2에서 첫 번째로 생기는 후손은 ‘BA.2.1’이 되는 식이다. WHO가 오미크론 계통이라고 명명한 변이에는 BA.1, BA.2, BA.3, BA.4, BA.5와 그 세부 변이들이 모두 포함된다. 하위 계통에 계속 숫자를 붙이면 이름이 너무 길어지는 만큼, 숫자는 최대 3개 계층까지 사용하고 그 다음부터는 알파벳을 할당한다.

하위 변이들끼리 섞이는 ‘재조합’ 계통 이름은 알파벳 X로 시작된다. 가장 먼저 확인된 재조합 계통은 XA, 그 다음은 XB가 된다. 최근 싱가포르 등 동남아에서 퍼지는 ‘XBB’는 두 번째로 확인된 재조합 계통 XB에서 두번째로 확인된 재조합체라는 뜻이다.재조합 계통은 기본적으로는 숫자 접미사를 쓰지 않지만, 재조합 계통의 명확한 후손에는 숫자가 붙는다. XA 첫 번째 후손의 경우 XA.1이라고 지정된다.

권도경 기자
권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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