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 제정, 상설 교육장 조성 누적 수강생 16만 명 넘어…교육 예약률 예년의 10배가량 증가 수요일 야간반·토요반 매주 운영…수강 인원도 30명으로 늘려 오승록 구청장 "가족과 이웃 살릴 수 있는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
노원구 심폐소생술 교육장에서 수강생들이 실습을 하고 있다. 노원구청 제공
서울 노원구는 ‘상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심폐소생술(CPR)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012년 3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구청 별관 1층에 전국 최초로 상설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조성해 누적 수강생 수가 16만 명을 넘어섰다. 구의 노력으로 2015년 10.1%에 불과했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2020년 29%로 높아졌다.
최근 심폐소생술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예약률이 예년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 교육 신청자가 하루 100명 이상이며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교육은 평일(오전 10시·오후 2시·오후 4시), 수요일 야간(오후 7시), 토요일(오전 10시)로 나누어 진행된다. 약 1시간 30분가량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처치법 등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구는 월 1회 진행해온 수요일 야간반과 월 2회 여는 토요일반을 매주 운영하고, 수강인원도 매회 23명에서 30명으로 늘렸다. 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다. 구는 심폐소생술 체험관을 수시로 운영하는 등 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875대의 AED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수치로, 구는 보급사업을 통해 다양한 시설에 AED와 소모품을 지원해왔다. 지난 3월에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과 산책로에 47대를 추가로 설치해 야외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토록 했다. 기기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항온·항습 기능을 갖춘 실외 보관함을 구축했으며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태양열을 이용한 보관함 개발을 의뢰해 설치했다.
구 관내 AED 설치 위치는 구 보건소 홈페이지와 블로그,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심폐소생술은 응급상황에 처한 내 가족과 이웃을 살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에 대한 교육과 관련 사업의 홍보를 강화해 구민들의 응급상황 대처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