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출전해 결승골 터뜨려
손흥민 부상 등 가뭄속 단비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올 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안와골절 부상으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축구대표팀엔 무척 반가운 소식이다.
프라이부르크는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프라이부르크는 8승 3무 2패(승점 27)가 돼 2위로 도약했다. 1위 바이에른 뮌헨(8승 4무 1패·승점 28)과 간격은 승점 1이다.
정우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돼 82분을 소화했고, 시즌 첫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우영은 0-0이던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으며 팽팽하던 균형을 무너뜨렸다. 미하엘 그레고리치가 중원에서 침투 패스를 건넸고, 정우영이 박스 왼쪽으로 침투했다. 정우영은 정확한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오른쪽 골대를 강타한 후 골망을 흔들었다. 정우영은 이날 전까지 분데스리가에선 득점 없이 도움만 1개 챙겼다. 정우영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남긴 1득점과 1도움을 더해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골과 2어시스트를 유지하고 있다. 정우영은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케빈 샤데와 교체됐다.
카타르월드컵을 준비 중인 한국은 손흥민의 부상, 그리고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전 공격수들의 지속적인 악재로 인해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우영의 활약은 한국에 가뭄 속 단비와 같다. 특히 2선 공격수 정우영의 상승세는 한국의 분위기 반전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우영은 경기 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전체 2위인 평점 7.55를 받았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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