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신촌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지원주택 16가구를 공급한다. LH는 또 지난 8월에 실시한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기본설계(조감도)’ 공모 수상작도 공개했다.
LH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자립지원주택 16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주택은 지하철 2호선 신촌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신축 다세대로 주거공간 16가구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 수준으로 보증금 100만 원, 평균 월 임대료 47만 원이다. 보증금을 최대로 높이면 월 임대료를 약 19만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 11월 중순 입주 예정이다.
입주 대상자는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 포함)에서 퇴소 예정이거나 퇴소한 지 5년이 지나지 않은 무주택 자립준비청년으로 아동자립전문기관인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 아동자립지원사업단에서 자립 의지, 주거 지원 필요성 등을 심사해 입주자를 선발했다. LH는 아동자립지원사업단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입주자 맞춤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월 1회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입주자 욕구와 개별 역량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교육·취업·심리상담서비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LH는 11월 중 자립준비청년 종합지원 방안을 수립해 다양한 생활안정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는 지난 8월에 실시한 부천 원미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기본설계 공모 수상작을 이날 공개했다. 부천 원미 지구는 2009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토지 등 소유자의 과도한 부담 등으로 결국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고 2014년 지구 지정이 해제된 바 있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31일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로 지정됐으며 1678가구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LH는 부천 원미 지구 정비사업에서 발생하는 기존 주거지와 정비사업 신규단지 간 단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 정체성을 유지 및 계승하는 공간 구현, 기존주거지와 연결하는 공용 공간 특화 등을 계획했고,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원미동 사람들을 위한 New Living Infra’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정 작품은 지역의 길, 경관, 커뮤니티를 연결해 원미동의 지역 정체성을 담은 열린 단지를 계획하고, 단지만의 독자적인 계획이 아닌 원도심과 새로운 도시 구조를 잇는 연결점이라는 조화로운 도시적 모습을 제시했다. 또 단지 외부와 연결된 3가지 커뮤니티 로드(문화, 스포츠, 키즈 로드)를 제안하고,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 공간을 설계해 지역주민과 입주민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열린 마을을 계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