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밤 한국시리즈 6차전
5차전 김강민 ‘끝내기 홈런’
SSG, 1경기만 이기면 우승
키움에 강한 폰트로 승부수
벼랑끝 몰린 키움 반격 준비
애플러 · 요키시로 ‘배수진’
모든 선발·불펜투수 풀가동
통합 우승에 도전하는 SSG의 끝내기냐, 벼랑 끝에 몰린 키움의 반격이냐.
8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키움의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6차전이 열린다. SSG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9회 말 무사 1, 3루 상황에서 터진 대타 김강민의 3점 홈런으로 키움을 5-4로 꺾었다.
SSG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SK(현 SSG) 시절이던 2018년 이래 4년 만이자 역대 5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 놓았다. 반면 정규리그 3위에 오른 뒤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투혼을 펼치고 있는 키움은 반드시 6차전을 이겨야 한다.
한국시리즈 6차전은 외국인 투수들이 선발로 승부를 가리게 됐다. SSG는 윌머 폰트,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를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두 선수는 지난 2일 2차전에서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대결에선 7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역투를 펼친 폰트가 5이닝 동안 5실점을 남긴 애플러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폰트는 SSG의 필승 카드. 폰트는 올해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했다. 특히 폰트는 키움을 상대로 정규리그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62로 무척 강했다. 폰트는 이어진 한국시리즈에서도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애플러는 정규리그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의 평범한 성적을 남겼다. 애플러는 한국시리즈에 앞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3경기에선 14이닝을 던져 2승 1패 평균자책점 1.29로 활약했다. 다만 애플러는 올해 SSG전에 고전했다. 정규리그에선 6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에 평균자책점 5.27에 그쳤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역시 부진했다.
양 팀 선발 투수의 키워드는 ‘장타 억제’. 전날까지 1, 2, 5차전이 열린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선 총 7개의 홈런이 터졌다. 5차전 역시 홈런포 두 방을 터뜨린 SSG가 승리를 챙겼다. 폰트는 정규리그에서 피장타율이 0.327로 전체 7위였다. 애플러는 0.437(35위·100이닝 이상 기준)로 다소 높았다.
키움은 총력전이다. 키움은 애플러가 흔들리면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를 ‘1+1’ 카드로 준비 중이다. 올가을 전천후 투수로 활약 중인 요키시는 3차전에 선발 등판해 당시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키움은 5차전에서 요키시를 등판시키지 않았다. SSG 역시 마운드 총동원령을 선언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김광현을 제외한 모든 선발투수가 불펜에서 대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영 기자 niners@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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