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수장 노골적 지지 첫 사례”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사진) 테슬라 CEO가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7일 공화당에 투표하라고 촉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 일반적으로 중립을 요구받는 주요 SNS의 수장이 노골적으로 특정 정당 선호를 드러낸 것이기 때문이다. 머스크 CEO의 ‘트위터 리스크’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200달러(약 27만7000원)가 무너지며 1년 내 최저가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이 민주당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의회의 경우 공화당에 투표할 것을 무소속 성향 유권자들에게 추천한다”면서 “공유된 권력은 최악의 (권력) 과잉을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머스크 CEO의 발언은 그가 1억1000만 명이 넘는 팔로어를 거느렸을 뿐 아니라 트위터 소유주라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트위트는 주요 SNS 플랫폼 수장이 미국의 한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첫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번 트위터 메시지로 그가 본색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머스크 CEO는 2016년과 2020년 대선에선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밝혔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억만장자세 등을 놓고 정권과 여러 차례 충돌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 yom724@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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