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망명신청 자격 부여
남은 난민은 바다에 뛰어들기도
반난민 멜로니 - EU 갈등 최고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입항 거부로 시칠리아 인근 해안에 발이 묶인 난민 구조선 한 척을 8일 프랑스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난민이 열악한 선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는 바다에 뛰어드는 일까지 발생했다. ‘반난민’ 구호를 내걸고 집권한 멜로니 총리와 유럽연합(EU)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는 이날 프랑스 정부가 마르세유 항구를 개방해 난민 구조선 ‘오션 바이킹’의 정박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구호단체 ‘SOS 메디테라네’가 임대한 오션 바이킹호는 최근 지중해에서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 234명을 구조했지만, 인접국인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해 3주째 바다에 표류 중이었다. 프랑스 내무부는 “오션 바이킹 탑승자 모두 선별 작업 없이 하선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모두에게 망명 신청 자격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난민 구조선 4척의 입항을 거부하다가 지난 6일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지오 바렌츠’와 독일 구호단체 ‘SOS 휴머니티’ 소속 ‘휴머니티 1’ 등 2척의 시칠리아 카타니아 항구 임시 정박을 허가했다. 지오 바렌츠엔 357명, 휴머티니 1엔 144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여성과 어린이, 부상자를 제외한 250명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견디다 못한 지오 바렌츠 탑승 이주민 3명은 바다에 몸을 던지기까지 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들을 모두 구조했지만, 시리아 국적 2명은 구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멜로니 총리는 구조선을 ‘셔틀버스’에 비유하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남은 난민은 바다에 뛰어들기도
반난민 멜로니 - EU 갈등 최고조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의 입항 거부로 시칠리아 인근 해안에 발이 묶인 난민 구조선 한 척을 8일 프랑스가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난민이 열악한 선상 생활을 이어가고 있고, 일부는 바다에 뛰어드는 일까지 발생했다. ‘반난민’ 구호를 내걸고 집권한 멜로니 총리와 유럽연합(EU)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이탈리아 통신사 안사는 이날 프랑스 정부가 마르세유 항구를 개방해 난민 구조선 ‘오션 바이킹’의 정박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구호단체 ‘SOS 메디테라네’가 임대한 오션 바이킹호는 최근 지중해에서 중동·아프리카 출신 난민 234명을 구조했지만, 인접국인 이탈리아와 몰타가 입항을 거부해 3주째 바다에 표류 중이었다. 프랑스 내무부는 “오션 바이킹 탑승자 모두 선별 작업 없이 하선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모두에게 망명 신청 자격도 부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탈리아는 난민 구조선 4척의 입항을 거부하다가 지난 6일 국경없는의사회(MSF)의 ‘지오 바렌츠’와 독일 구호단체 ‘SOS 휴머니티’ 소속 ‘휴머니티 1’ 등 2척의 시칠리아 카타니아 항구 임시 정박을 허가했다. 지오 바렌츠엔 357명, 휴머티니 1엔 144명이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정부는 여성과 어린이, 부상자를 제외한 250명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냈다.
견디다 못한 지오 바렌츠 탑승 이주민 3명은 바다에 몸을 던지기까지 했다. 이탈리아 해안경비대는 이들을 모두 구조했지만, 시리아 국적 2명은 구조선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버텼다. 상황이 악화하고 있지만, 멜로니 총리는 구조선을 ‘셔틀버스’에 비유하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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