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시그니처’ 가정간편식 매출 51%↑
유명 외식업체와 협업한 밀키트도 인기


홈플러스가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제품을 모델이 살펴 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가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제품을 모델이 살펴 보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서울 강서구의 30대 직장인 김상영(가명) 씨는 최근 대형마트가 내놓은 ‘밀키트’를 고르는 재미에 빠졌다. 직접 식재료를 사 요리해 먹는 것보다 저렴한 데다, 손질된 재료를 조리하기만 하면 한 끼 식사를 금방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밀키트 메뉴가 점차 다양해지고 가격도 저렴해 자주 구매하는 편"이라며 "앞으로 어떤 새로운 밀키트 제품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외식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가운데 합리적인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대형마트의 가정간편식(HMR)이 새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올 1∼10월 자체 브랜드(PB)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HMR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HMR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품 종류도 3년 전 대비 약 197% 늘어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끼 요리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과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메뉴 라인업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펼친 것이 적중했다"고 말했다.

저렴하고 간편한 한 끼 식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자 대형마트들은 잇달아 HMR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0∼30대 젊은 직원들이 기획한 HMR 브랜드 ‘요리하다’를 재출시했다. 20여 명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직원들은 매주 시장 조사 및 설문을 진행하며 ‘요리하다’의 주요 소비층을 ‘30대 워킹맘’으로 설정하고, 안전한 식재료와 간편함을 중점에 뒀다.

홈플러스는 최근 밀키트를 포함한 HMR을 망라한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홈플러스 시그니처 홈밀은 ‘집밥’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한 한식부터 이른바 ‘먹핑족’을 위한 캠핑 메뉴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또 유명 아이돌 그룹이 방문해 유명해진 미국 LA의 한식당 브랜드 ‘아가씨곱창’의 밀키트 소곱창구이와 소곱창전골, 동원참치 한 캔을 통째로 담은 참치김치찌개 밀키트 제품도 선보였다.

심호근 홈플러스 HMR개발&지원팀장은 "맛은 물론 가성비까지 챙긴 먹거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마트표 HMR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취향을 반영해 엄선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선보여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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