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보다 긍정 1%P 상승, 부정 1%P 하락
취임 6개월 긍정률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으로 낮아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는 큰 변동이 없다는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역대 최저 수준 정도로 내려가 있는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2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30%, 부정 평가는 62%로 집계됐다.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올랐고, 부정률은 1%포인트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10월 4주 30%, 11월 1주 29%, 부정 평가는 10월 4주 62%, 11월 1주 63%였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에도 큰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의 취임 6개월 무렵 직무 긍정률과 비교하면 윤 대통령은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긍정률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4%로 가장 낮았고, 윤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30%)과 같다. 나머지 대통령은 모두 과반이었고,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84%에 달했다. 부정평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65%), 윤 대통령(62%), 노무현 전 대통령(53%) 순이다.
정부의 참사 수습·대응은 대다수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수습과 대응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쳤고, 적절하지 않다는 70%에 달했다. ‘모름·응답거절’은 10%였다. 부정 평가는 전 지역, 전 연령대에서 과반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도 부적절하다(46%)가 적절하다(40%)보다 높았다.
이번 사태의 일차적 책임이 누구에게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대통령/정부’(20%), ‘경찰/지휘부/청장’(17%), ‘본인/당사자/그곳에 간 사람들’(14%), ‘행정안전부/장관’(8%), ‘용산구/구청장’(7%) 순으로 조사됐다. ‘용산경찰서/서장’은 5%, ‘전 국민/시민의식’은4%, ‘서울시/시장’은 2%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당사자’(25%), ‘경찰/지휘부/청장’(22%), ‘용산경찰서/서장’(10%) 순으로 꼽았으나,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대통령/정부’(34%), ‘경찰 지휘부/청장’과 ‘행정안전부/장관’(각각 15%)을 지목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34%, 국민의힘 32%로 나타났다. 양 당 모두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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