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전 장관 구속 기각 149일 만 재소환
조국·임종석 윗선 수사도 불가피
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11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을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월 검찰이 청구한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49일 만이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측근 황창화(63)씨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당시 면접 질문지와 답안지 등을 전달해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씨는 당시 사장에 임명돼 2018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6월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조사 이후 그에 대한 구속 여부도 다시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검찰은 2019년 백 전 장관 등 산업부 고위 관계자의 압박으로 산하 공공기관장이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으로 촉발된 이번 수사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문 정부 전반의 기관장 사퇴 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인서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으며, 같은 달 28일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을 소환했다. 조만간 청와대 조현옥 전 인사수석과 조국 전 민정수석,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윗선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 기자
조국·임종석 윗선 수사도 불가피
검찰이 문재인 정부 시절 산하 기관장들의 사퇴를 종용했다는 ‘블랙리스트 의혹’의 핵심 인물인 백운규(58)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11일 소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부장 서현욱)는 이날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을 재차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 6월 검찰이 청구한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149일 만이다.
백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2018년 13개 산업부 산하기관장에게 사직서를 강요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또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측근 황창화(63)씨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이 될 수 있도록 당시 면접 질문지와 답안지 등을 전달해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도 받고 있다. 황 씨는 당시 사장에 임명돼 2018년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지역난방공사 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지난 6월 백 전 장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적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다. 검찰은 백 전 장관 조사 이후 그에 대한 구속 여부도 다시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검찰은 2019년 백 전 장관 등 산업부 고위 관계자의 압박으로 산하 공공기관장이 일괄 사표를 냈다는 의혹으로 촉발된 이번 수사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문 정부 전반의 기관장 사퇴 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13일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초대 청와대 인서비서관을 지낸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소환 조사했으며, 같은 달 28일 유영민 전 과기부 장관을 소환했다. 조만간 청와대 조현옥 전 인사수석과 조국 전 민정수석,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윗선 수사’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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