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회생 채권 대부분 변제…신차 판매도 호조"
지난 2011년 마힌드라 피인수 이후 두 번째 회생 졸업


쌍용자동차의 법정관리에 마침표가 찍혔다. 지난 2021년 4월 15일 기업회생절차가 개시된 지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서경환 법원장, 이동식 나상훈 부장판사)는 11일 쌍용차의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회생 종결 결정 사유에 대해 "회생계획 상 변제 대상인 3517억 원 상당의 회생담보권 및 회생채권 대부분을 변제 완료했다"며 "회생계획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쌍용차가 현재 2907억 원 상당의 운영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새로운 이사회 구성 및 2022년 출시한 토레스 차량 판매 증대 등으로 매출 등 영업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는 점도 회생 종결을 결정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자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다. 회생절차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합병(M&A)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쌍용차는 재매각을 진행한 끝에 지난 6월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하고, 지난 8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KG컨소시엄은 3655억 원의 인수대금과 유상증자 대금 5710억 원 등 약 1조 원에 달하는 값을 지불했다. 현재 쌍용차의 최대주주는 66.12%을 보유한 KG모빌리티다.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졸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쌍용차는 2009년 한 차례 법정관리에 들어갔다가 2011년 3월 인도 마힌드라에 인수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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