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놓고 지자체 ‘극과 극 고민’
광주, 선정위 일정도 못정했는데
전남은 지역 대표품목 넘쳐 고민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상반된 고민을 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은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으로 줄 특산품이 넘쳐나 대표 품목을 고르느라 고민이다. 반면 도시 지역 지자체들은 답례품을 정하지 못해 조례 제정과 기금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기부금 확보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답례품 선정에 골몰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1인당 500만 원 한도에서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제도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상당수 지자체가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답례품 선정위원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 특산품이 없어 답례품을 발굴하느라 답례품 선정위원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관련 조례도 오는 12월 말에나 공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답례품이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제조된 가공품 등으로 제한돼 있어 광주를 비롯한 도시권 지자체들은 답례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특산품이 없는 광주 서구와 남구 등도 전담팀을 꾸려 사회적 경제기업이 생산하는 빵이나 쿠키, 모범음식점 식사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은 지역 특산물이 너무 많아 대표 품목을 고르느라 오히려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답례품을 확정한 지자체는 여수시에 불과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도 6곳에 그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품목을 답례품으로 정하고 싶지만 최대 100개로 제한돼 있어 지역대표성과 형평성, 22개 시·군의 특산품을 고루 반영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선정위 일정도 못정했는데
전남은 지역 대표품목 넘쳐 고민
광주=김대우 기자 ksh430@munhwa.com
내년 1월 1일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앞두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상반된 고민을 하고 있다.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은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으로 줄 특산품이 넘쳐나 대표 품목을 고르느라 고민이다. 반면 도시 지역 지자체들은 답례품을 정하지 못해 조례 제정과 기금운영위원회 구성 등에 차질을 빚고 있다.
11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각 지자체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을 앞두고 기부금 확보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답례품 선정에 골몰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1인당 500만 원 한도에서 거주지 이외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이 주어지고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제도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상당수 지자체가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답례품 선정위원회조차 열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표 특산품이 없어 답례품을 발굴하느라 답례품 선정위원회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관련 조례도 오는 12월 말에나 공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답례품이 그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제조된 가공품 등으로 제한돼 있어 광주를 비롯한 도시권 지자체들은 답례품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 특산품이 없는 광주 서구와 남구 등도 전담팀을 꾸려 사회적 경제기업이 생산하는 빵이나 쿠키, 모범음식점 식사권 등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농어촌 지역 지자체들은 지역 특산물이 너무 많아 대표 품목을 고르느라 오히려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답례품을 확정한 지자체는 여수시에 불과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한 곳도 6곳에 그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품목을 답례품으로 정하고 싶지만 최대 100개로 제한돼 있어 지역대표성과 형평성, 22개 시·군의 특산품을 고루 반영해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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