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대 게임사, 흥행 여부따라 명암
엔씨소프트 · 넥슨 웃고 넷마블은 울상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시리즈의 선방과 영업비용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올해 3분기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50% 증가하는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3대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의 실적 발표가 11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신작 게임의 흥행 여부 등에 따라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 매출 6042억 원, 영업이익 1444억 원, 당기순이익 182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50.0% 증가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4.0%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4% 늘었다.

사업별로는 모바일 게임 매출이 4373억 원, PC 게임 매출이 971억 원이다. 게임별로는 ‘리니지W’ 1971억 원, ‘리니지M’ 1465억 원, ‘리니지2M’ 856억 원, ‘리니지’ 255억 원, ‘길드워2’ 248억 원, ‘리니지2’ 234억 원, ‘아이온’ 175억 원, ‘블레이드&소울2’ 81억 원, ‘블레이드&소울’ 59억 원 순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9%가량 줄었다”며 “마케팅비는 효율화를 통해 전 분기 대비 35%, 전년 대비 28% 감소한 389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실적을 발표한 넥슨은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이 975억 엔(약 9426억 원), 영업이익은 315억 엔(3049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매출은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내놓은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덕분에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날 오후 실적을 발표하는 넷마블의 경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전망이 현실화하면 넷마블은 3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신작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장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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