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북항터널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추돌해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2일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인천시 중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터널에서 9.5t 화물차가 앞서 있던 스포티지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스포티지 차량이 앞으로 밀리면서 1t 트럭 등 다른 차량 3대도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스포티지 차량에 탄 50대 운전자 A씨의 10대 딸이 크게 다쳤으며, A씨와 그의 아내도 부상자로 분류됐다. 당시 사고 차량 5대는 남청라 IC에서 인청항 방면으로 운행 중이었다.
경찰은 9.5t 화물차 운전자 B(64)씨가 차량 정체로 멈춰 있던 스포티지 차량을 뒤늦게 발견하고 재빨리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중상자는 1명이고 A씨 부부는 경상"이라며 "B씨가 안전 운전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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