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에서 첫 입대로 관심을 끈 맏형 진(30·김석진)이 다음달 중순쯤 육군 최전방 신병훈련소에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진은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오빠 다음 달 생일인데 신나느냐’라는 한 팬의 질문에 ‘아뇨…최전방 떴어요’라고 댓글을 달면서 입영통지서를 받은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지난달 17일 입영 연기 취소 방침을 밝힌 진은 이달 초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다.
진은 전방 신병교육대로 입대하라는 입영통지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진의 생일이 12월 4일인 것을 고려하면 그는 늦어도 12월엔 입소할 예정이다. 병무청은 입영 희망자의 입영 계획, 군의 소요, 입영 대기 인원에 따라 입영 시기를 결정해 진에게 입영통지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문화일보 취재 상황을 종합하면 진은 12월 입소 시 중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소원 제출 시기 등과 관련한 훈련소 인원 배정 관계상 육군 논산훈련소는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구체적인 입영 날짜와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소속사에서 입대 관련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은 소셜미디어(SNS)에 “추위 많이 타는 석진이 걱정돼서 어떡하지”, “알러지도 있고 스무살도 아닌 사람을 최전방에…”, “누가 선임이 되시든 잘 부탁드려요” 등 반응을 보였다.
진의 경우 신병훈련소에 입대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신병훈련소 소속 전방 사단에서 계속 근무할지 아니면 후방 또는 다른 부대로 전출할지 여부는 훈련이 끝난 뒤에 결정된다.
진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6월에 입대할 예정이었지만 팬들과 눈물의 공연을 하고 싶지 않아 10월 (부산) 공연까지 기다렸고 (입대) 발표를 늦게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진에 따르면, 애초 그는 2020년 11월 앨범‘ 비’를 낸 뒤 입대할 예정이었다. 그 계획은 코로나19 확산과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마음을 담아 같은 해 8월에 낸 ‘다이너마이트’가 ‘대박’(미국 빌보드 ‘핫100’ 1위)을 치면서 미뤄졌다.
진은 연령 제한 규정 상 육군 현역병 지원만 가능하다. 진이 육군에 입영하는 것은 병역법상 육군과 해·공군·해병대 간 지원연령 제한 규정 때문이다. 현행 병역법 상 만 28세까지는 해·공군·해병대 지원이 가능하지만 만29세를 초과하게 되면 육군 지원만이 가능하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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