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사운드트랙도 참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25·전정국·사진)이 오는 20일(현지시간)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선다.

BTS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BTS 정국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과 월드컵 개막식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가요계와 BTS 팬들 사이에선 BTS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특정 역할을 맡으리라는 예측이 흘러나왔다. 특히 정국은 지난달 홀로 카타르를 방문했고, 당시 외신들은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한 음악 작업을 하는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날 발표로 정국의 카타르월드컵 사운드트랙 참여 및 개막식 공연이 공식 확인된 것이다. 외신들은 일제히 정국의 카타르월드컵 공연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의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는 “BTS가 솔로 활동과 군 복무를 모색하고 있는 시기에, 세계에서 가장 큰 K-팝 스타 중 한 명이 다시 한 번 글로벌 무대에 올라가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카타르월드컵 개막식 무대에 오른다는 사실이 확인된 가수는 정국뿐이다. FIFA는 아직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정국과 함께 샤키라, 제이 발빈 등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언급되고 있다. 개막식 공연이 예상됐던 두아 리파는 이날 자신의 SNS에 “카타르가 월드컵 개최국이 됐을 때 맹세했던 인권 공약을 모두 이행할 때 방문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입영 문제 등으로 당분간 그룹 활동이 어려워진 BTS는 멤버 개인별 솔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정국은 지난 6월 미국 뮤지션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를 발표, 현재까지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희 기자 saysay@munhwa.com
박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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