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옷·하의·넥타이로 구성

내년 6월에 6·25 참전용사 5만5000여 명 모두에게 새 제복이 지급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14일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2023년에 참전유공자 전원에게 새 제복(사진)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6·25 참전용사들에게 국민적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했던 ‘제복의 영웅들’ 사업을 실제 주요 정책으로 발전시켜온 결과”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말 기준 6·25 참전유공자 등록자는 5만5000여 명이다.

새로 공개한 제복은 겉옷(재킷)과 하의, 넥타이로 구성됐으며, 고령인 참전용사들의 편의를 고려한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겉옷에 참전용사들의 명예를 표현하는 기장과 훈장 패용이 편리하도록 탄탄하게 제작했다. 제복의 디자인은 6월 공개된 제복을 바탕으로, 참전용사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보완하고 개선한 뒤 확정하며, 내년 3월부터 신청받아 참전유공자별 제복 수치 확인 및 제작을 거쳐 6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 방법과 일정 등 세부 내용은 오는 12월 보훈처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을 통해 공개하고, 6·25 참전유공자에게도 안내할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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