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로 인한 경북 포항 수해 조사를 위해 구성된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은 14일 “연말까지 철강 수급애로 발생 가능성은 낮으며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체 공장 재가동은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포스코 내 설비보완과 지속적 설비투자, 포스코를 포함한 국가기간산업 기업들의 재난 대비 기업활동 지속전략(BCP) 수립 의무화를 권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월 말 민관 10인으로 구성된 철강수급조사단으로부터 보고받은 이 같은 내용의 조사 중간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조사단은 힌남노 침수 피해로 인한 포스코 매출 감소는 2조400억 원, 포스코에 납품하는 기업 매출 차질은 25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또 2023년 1분기까지 STS1냉연공장, 도금공장 등 2개 공장이 재가동을 마치면 포스코 제품생산 설비는 피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광양제철소 전환생산, 경기침체로 연내 수급차질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다만, 설비복구 일정 지연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체생산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조사단은 포스코를 포함한 국가기간산업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태풍, 지진 등 유사시에도 안정적 공급망을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BCP를 수립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