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타르 월드컵 D-5… ‘캡틴’ 합류 벤투호 완성체
흥민 “부상회복 좀 더 지켜봐야
최선다해 실망 시키지 않을 것”
왼쪽 눈주변 여전히 부기 남아
토트넘서 제작한 보호대 갖고와
착용 여부 · 훈련 합류 아직 미정
도하=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손흥민은 안와골절 수술로 2022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안면 보호 마스크를 갖고 입국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오전 6시 10분쯤, 현지시간으로 0시 10분쯤 도하의 하마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에서 도하로 가는 직항편을 이용, 7시간가량의 비행을 거쳐 결전의 무대 카타르 땅을 밟았다.
도착 직후 취재진과 만난 손흥민은 “잘 왔으니 몸을 만들어 선수들과 잊지 못할 월드컵을 만들고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부상 회복에 대해선 “아직 말씀드릴 것은 없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항상 말했듯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실망하게 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에서 준비한 차를 타고 숙소인 르메르디앙시티센터호텔로 이동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최종명단 26인 체제를 완성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안면 보호 마스크를 갖고 합류했다. 수술을 받은 눈과 얼굴을 보호하기 위한 준비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와 충돌, 왼쪽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그런데도 카타르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빠르게 수술을 결정, 성공적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SNS에 마스크 착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손흥민의 안면 보호 마스크 착용 여부, 그리고 훈련 합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마스크를 갖고 왔지만 마스크를 착용하고 조별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그리고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며 “훈련을 바로 참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상황(회복세)을 지켜봐야 하고 손흥민과 논의도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4시에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 손흥민이 이날 팀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하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도착 후 10시간도 되지 않은 데다가 이날 입국장에서 확인한 손흥민의 왼쪽 눈 주변엔 여전히 부기가 남아 있었다. 다만 손흥민은 우려와 달리 밝은 표정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토트넘의 홈경기에서도 환하게 웃으며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
손흥민이 팀훈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그의 가세는 대표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8년 8월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주장으로 선임됐고, 4년간 대표팀을 이끌며 정신적 지주 역할을 소화했다.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SSC 나폴리) 역시 손흥민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내비쳤다. 김민재는 “흥민이 형은 모두가 알다시피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며 “어느 팀과 대결해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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