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차원에서 진상 설명 없어 깊은 유감"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고 원인에 대한 진상 규명과 철저한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정부 차원에서 진상을 설명하고 유가족과 소통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깊은 유감을 표했다.

16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10·29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희생자 17명의 유가족은 전날 민변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민변은 "유가족들이 진상 규명과 철저하고 빠짐없는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며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살릴 수 있었는데도 살리지 못했다며 사망 경위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마땅히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게 철저한 처벌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가족들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눌 자리가 비로소 마련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고, 현재까지도 정부 차원에서 참사의 진상을 충분히 설명하고 유가족이 모여 서로 위로하고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지 않은 점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족들은 참사 후 장례 진행 과정에 유가족에게 적절한 설명과 안내가 없었으며 정부가 유가족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희생자들을 탓하는 일부 언론 보도나 댓글에 따른 2차 피해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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