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주니어 U18에서 우승한 오산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 주니어 U18에서 우승한 오산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은 두 번 지지 않았다. 동생들이 형들의 패배를 설욕했다.

FC서울의 18세 이하(U-18) 유스팀 오산고등학교는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팀의 리그 대회인 ‘2022 K리그 주니어 U18’에서 정상에 올랐다. 오산고는 후기리그 11경기를 9승 1무 1패(승점 28)로 마쳐 전북 현대의 유스팀인 영생고(승점 19)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해 대회에는 총 23팀이 참여했다. 전기리그에서 지역별로 A조(중부권역), B조(남부권역)로 나눠 22경기를 먼저 진행했고, 이후 각 조 상위 6팀씩 총 12팀과 나머지 하위권 11팀을 성적대로 A조, B조로 다시 분류해 조별 후기리그 11경기를 치러 최종 승자를 가렸다. 오산고 수비수 송준휘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FC서울은 올 시즌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전북에 패해 준우승했다. 하지만 U-18팀인 오산고는 지난 7월 천안에서 열린 ‘2022 GROUND.N K리그 U18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고등부 최강의 자리를 다시 확인했다.

지역 기준으로 조를 나눠 단일 리그를 치른 중등부 U-15 대회에서는 A조(중부)에서 수원 삼성의 유스팀이, B조(남부)에서 전북의 유스팀(금산중)이 우승했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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