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2023년도 예산안 1조870억 원을 편성해 은평구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예산안은 △지역경제 활력 회복(373억 원)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779억 원)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6333억 원) △살기 좋은 안전환경 조성(715억 원) 등 4대 핵심과제에 집중 편성됐다.
지역경제 활성화 예산은 소상공인 점포 디자인 지원과 중소상공인 자생 능력 강화에 쓰인다. 어르신, 장애인 대상 기존 일자리 사업 외 중장년 맞춤형 일자리와 전문 직업훈련 프로그램 제공 등 은평구만의 특색있는 일자리 사업도 운영한다.
종합스포츠타운 운영, 역촌동 행정복지타운, 불광2동 복합청사건립, 등기소부지 복합문화시설 건립, 증산복합 문화체육센터 건립 등은 은평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여기에는 은평청여울수영장, 반려견 놀이터 조성, 어린이공원 및 마을공원(4개소) 물놀이장 조성 등도 포함돼 있다.
영아수당(부모급여) 지급,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 가사서비스,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시스템 구축, 엄마·아빠 육아휴직장려금 지원, 공공형 실내놀이터 설치는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저소득 한 부모 가정 위문금, 1인 가구 건강 활동 지원서비스 제공, 장애인 활동 지원,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 및 어르신 콜택시 ‘백세콜’ 운영은 대표적인 취약계층 지원 사업이다.
구는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방범용 CCTV·보안등 설치, 바닥 신호등 설치,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진행한다.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 방지 사방시설 조성, 풍수해 예방 구축, 노후 하수시설물 및 하수관 정비, 반지하 주택 침수방지 소규모정비도 추진한다.
김미경(사진) 은평구청장은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력을 회복하고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간 가용한 세입을 최대한 반영 했다"며 "집행하는 정책이 구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