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작스러운 추운 날씨에 한국 선수들이 어깨를 펴지 못했다.
노승열은 18일 오전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시먼스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리조트 시사이드코스(파70)에서 열린 PGA투어 RSM클래식(총상금 81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 공동 46위에 올랐다.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8언더파 64타 친 선두 콜 해머(미국)와는 6타 차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를 시사이드코스와 플랜테이션코스에서 번갈아 경기한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코스에서 개최한다.
RSM클래식은 2022년에 열리는 2022∼2023시즌 PGA투어의 마지막 대회다. 대부분의 상위권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 선수 중에도 김주형과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가 불참했다. 이번 주는 2부 콘페리투어에서 올라온 김성현, 안병훈과 함께 대체 선수로 출전권을 얻은 노승열, 강성훈이 출전했다. 노승열은 갑작스러운 섭씨 10도 안팎의 쌀쌀한 날씨 속에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언더파 성적을 냈다.
개막 전 2022시즌 PGA 2부 콘페리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성현은 플랜테이션코스에서 이븐파 72타 공동 86위. 시사이드코스에서 경기한 안병훈과 강성훈은 각각 1오버파 73타 공동 108위, 2오버파 74타 공동 120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선두 해머는 스폰서 초청으로 합류해 플렌테이션코스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 깜짝 선두에 올랐다. 해머는 지난 6월 프로로 전향한 신예다.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 벤 그리핀(미국)이 7언더파 65타로 추격했다. 이번 주 출전 선수 중 세계랭킹 26위로 순위가 가장 높은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5언더파 57타 공동 6위로 출발했다.
오해원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