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 새 지도부 흑인 · 40대로
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20년간 미 하원에서 민주당을 이끌어온 낸시 펠로시(82·사진)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새로운 세대를 위한 시간이 왔다”며 차기 의회에서 당 지도부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하원 2인자 스테니 호이어(83) 원내대표도 동반퇴진 의사를 밝히면서 지도부는 흑인인 1970년생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코커스 의장 등 40∼50대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가진 연설에서 “다음 의회에서 당 지도부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운 세대가 민주당을 이끌 때가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3년 1월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2007년 1월 권력서열 3위 하원의장에 오르는 등 ‘유리천장’을 깨온 펠로시 의장은 20년 만에 민주당 하원 1인자 자리를 내놓게 됐다. 펠로시 의장뿐 아니라 호이어 원내대표와 3인자 제임스 클라이번(82) 원내총무 등 민주당 하원 지도부 전원도 함께 물러난다.
후임 지도부로는 당내 서열 5위 제프리스 코커스 의장을 비롯해 캐서린 클라크(59) 하원 부의장, 피트 아길라(43) 민주당 코커스 부의장 등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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