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이 17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앞두고 다 같이 모여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린다.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이 17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앞두고 다 같이 모여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표팀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노린다. 연합뉴스


■ 한국 16강 가려면

월드컵 2차례 16강 진출 모두
1차전 승리발판 조별리그 통과
대표팀 ‘전술 다듬기’ 맹훈련
손흥민, 마스크출전 가능성 커


도하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전 세계의 축구 축제 2022 카타르월드컵이 2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린다.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21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A조 조별리그 1차전으로 막을 연다. 32개 본선 진출국이 5개 도시, 8개 경기장에서 다음 달 19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총 64경기를 치른다.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아시아에서 2번째로 열리는 카타르월드컵은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그리고 중동에서 진행하기에 눈길을 끌고 있다.



카타르월드컵은 올림픽처럼 화려하게 막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AP통신에 따르면 올림픽과 패럴림픽 등에서 20차례 이상 개회식과 폐회식을 연출한 이탈리아 국적의 연출가 마르코 발리치가 카타르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을 장식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개막전 행사엔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30분 정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 이어 12년 만에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5일째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부상에도 아랑곳없이 뜨거운 투혼을 예고했다. 안와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준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출전 가능성을 부풀렸다. H조에 편성된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과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28위, 포르투갈은 9위, 우루과이는 14위, 가나는 61위. 객관적인 전력에서 16강 진출은 쉽지 않기에 한국은 부족한 전력을 전술로 메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과 김진수(전북 현대)가 의지를 불태우며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승부처는 우루과이와의 1차전.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사기와 추후 전략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에서 2차례 16강에 올랐는데, 모두 1차전 승리를 발판 삼아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한·일월드컵에선 폴란드를 2-0으로, 남아공월드컵에선 그리스를 2-0으로 제압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21일 오전 1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에콰도르와 A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카타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에콰도르에 뒤처진다. FIFA 랭킹 50위 카타르는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했으며, 44위 에콰도르는 4번째 출전이다. 그런데 개최국은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홈어드밴티지를 챙기기 마련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은 첫 경기에서 16승 6무(승률 72.7%)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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