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의원 60여명 공부모임
명칭 바꿔 내달 중순 재시동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알려진 ‘민들레’(민심들어볼래)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로 논란이 된 매체와 이름이 겹치자 이름을 바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재시동을 걸 전망이다. 앞서 친야 성향의 인터넷 매체 ‘민들레’가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모임 준비를 주도해 온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이 빨리 모이자고 해서 일정을 논의해보려 한다”고 모임 재개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만큼 모임 재개 시기는 예산안 심사 이후인 12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과 함께 민들레를 준비해 온 이용호 의원도 지난 15일 YTN 라디오에서 “예산 처리하고 정기국회 끝나면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한 바 있다.
앞서 민들레 모임은 친윤계 세(勢) 과시용 사조직이라는 비판에 휩싸인 이후 휴가철과 국회 일정,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으로 출범이 늦춰져 왔다. 그러나 친윤계 의원 다수가 “모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명칭 변경과 출범 일정 등을 물밑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들레는 국민의힘 의원 절반 이상인 60여 명이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의원들은 ‘단순 공부 모임’이라고 선을 긋고 있으나, 당 안팎에서는 모임 재시동이 차기 전당대회에 본격적으로 친윤계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2선 후퇴’ 선언 이후 물러나 있던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도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를 공개 비판하며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의 중심을 잡는 공부 모임이 필요하다”면서도 “공부를 주로 하지만 당에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목소리를 낼 일이 있다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명칭 바꿔 내달 중순 재시동
국민의힘 내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부 모임으로 알려진 ‘민들레’(민심들어볼래)가 ‘이태원 핼러윈 참사’ 사망자 명단 공개로 논란이 된 매체와 이름이 겹치자 이름을 바꿔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재시동을 걸 전망이다. 앞서 친야 성향의 인터넷 매체 ‘민들레’가 유족 동의 없이 희생자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모임 준비를 주도해 온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이 빨리 모이자고 해서 일정을 논의해보려 한다”고 모임 재개 의지를 밝혔다. 이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은 만큼 모임 재개 시기는 예산안 심사 이후인 12월 중순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의원과 함께 민들레를 준비해 온 이용호 의원도 지난 15일 YTN 라디오에서 “예산 처리하고 정기국회 끝나면 움직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한 바 있다.
앞서 민들레 모임은 친윤계 세(勢) 과시용 사조직이라는 비판에 휩싸인 이후 휴가철과 국회 일정, 이태원 핼러윈 참사 등으로 출범이 늦춰져 왔다. 그러나 친윤계 의원 다수가 “모임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으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명칭 변경과 출범 일정 등을 물밑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들레는 국민의힘 의원 절반 이상인 60여 명이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의원들은 ‘단순 공부 모임’이라고 선을 긋고 있으나, 당 안팎에서는 모임 재시동이 차기 전당대회에 본격적으로 친윤계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준비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고 있다. ‘2선 후퇴’ 선언 이후 물러나 있던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 장제원 의원도 최근 주호영 원내대표를 공개 비판하며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점도 눈길을 끈다. 한 친윤계 의원은 “당의 중심을 잡는 공부 모임이 필요하다”면서도 “공부를 주로 하지만 당에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목소리를 낼 일이 있다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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