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압수수색에서 발견해
특정기업 적힌 봉투도 있어
文정부 고위층 수사 확대 전망
검찰이 18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사업 청탁과 함께 6000만 원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관련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해 3억 원대 현금 다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씨가 노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물류단지 인허가 관련 청탁 명목으로만 최소 1억 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연루됐는지 확인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노 의원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노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이틀 만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3억 여원의 현금 다발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직전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법원이 압수 대상 목록에서 현금을 삭제해 장롱에 있던 현금 다발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검찰은 노 의원 측에 돈을 그대로 둘 것을 요청하고 돈다발 사진을 찍어 압수수색영장을 다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일부는 특정 기업의 이름이 적힌 봉투도 있었다고 한다. 노 의원 측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받은 돈”이라며 박 씨와 전혀 무관한 돈이라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박 씨가 2020년 3월 한 달간 이 전 부총장에게 9000만 원, 노 의원에게 1000만 원을 건네며 A사에서 경기 용인시에 추진 중인 물류단지 인허가 관련 민원도 전달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전 부총장 공소장에 ‘(실수요검증 절차 지연 관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해달라’는 박 씨의 부탁을 이 전 부총장이 승낙했다고 명시했다. 노 의원 압수수색영장에도 ‘(A사 물류단지 인허가 관련)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박 씨 배우자 조모 씨를 통해 노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적시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특정기업 적힌 봉투도 있어
文정부 고위층 수사 확대 전망
검찰이 18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사업 청탁과 함께 6000만 원의 뇌물 및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 관련 추가 압수수색을 단행해 3억 원대 현금 다발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 씨가 노 의원과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물류단지 인허가 관련 청탁 명목으로만 최소 1억 원이 전달된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연루됐는지 확인에 나설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김영철)는 이날 오전 노 의원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뇌물수수와 정치자금법위반 등의 혐의로 노 의원 자택과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한 지 이틀 만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노 의원 자택에서 발견된 3억 여원의 현금 다발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직전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법원이 압수 대상 목록에서 현금을 삭제해 장롱에 있던 현금 다발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검찰은 노 의원 측에 돈을 그대로 둘 것을 요청하고 돈다발 사진을 찍어 압수수색영장을 다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일부는 특정 기업의 이름이 적힌 봉투도 있었다고 한다. 노 의원 측은 “출판기념회를 열어서 받은 돈”이라며 박 씨와 전혀 무관한 돈이라는 입장이다.
수사팀은 박 씨가 2020년 3월 한 달간 이 전 부총장에게 9000만 원, 노 의원에게 1000만 원을 건네며 A사에서 경기 용인시에 추진 중인 물류단지 인허가 관련 민원도 전달했다고 판단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이 전 부총장 공소장에 ‘(실수요검증 절차 지연 관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해달라’는 박 씨의 부탁을 이 전 부총장이 승낙했다고 명시했다. 노 의원 압수수색영장에도 ‘(A사 물류단지 인허가 관련)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 신속히 진행되도록 도와달라’는 청탁을 박 씨 배우자 조모 씨를 통해 노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적시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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