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 생크림 찹쌀떡은 연말까지 17억 원 매출고 예상
군산수협 어청도 홍어 위판량, 지난해 3121t으로 국내 전체 43% 차지


전북 익산농협이 지난 9월 출시한 생크림찹쌀떡. 익산농협 제공
전북 익산농협이 지난 9월 출시한 생크림찹쌀떡. 익산농협 제공


전주=박팔령 기자

전북 익산농협이 출시한 ‘생크림 찹쌀떡’이 수능을 앞두고 대박을 터트렸다. 군산 수협의 ‘어청도 홍어’도 흑산도를 제치고 국내 최대 홍어 위판량을 기록하며 대박을 이어가고 있다. ‘생크림 찹쌀떡’은 익산농협의 작은 떡방앗간에서 만든 대표적인 상품이다.

19일 익산농협에 따르면 올해 추석 명절을 앞둔 8월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지금까지 3개월여 만에 55만 개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출시 초기 찹쌀떡을 맛보기 위해 농협하나로마트에서 50∼100여 명씩 줄을 서서 기다리던 고객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더니 요즘은 개점 시간보다 2∼3시간 먼저 나와 매장 밖에서 장사진을 치는 게 일상이 됐을 정도다.

이곳 찹쌀떡 생산량은 하루 9000개로 그다지 많지 않아 1인당 5봉지로 선착순 한정 판매하지만, 매일 문전성시를 이뤄 그야말로 ‘돈 주고도 못 사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확산하면서 판매 시작 1∼2분만에 700∼900세트가 전량 매진되는 사태가 빚어지기 일쑤다. 이로 인해 구입가의 3∼4배나 높은 가격에 되파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익산농협은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판매량이 적어도 70만 개를 넘어서 17억 원의 매출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익산농협의 생크림 찹쌀떡과 함께 군산에서는 홍어 위판 실적이 급증해 대박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군산 수협 어청도 홍어 위판량이 급증하며 국내 최대 생산지로 등극한 가운데 돼지고기와 함께 김치로 싸먹는 삼합 메뉴가 애주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캡처
군산 수협 어청도 홍어 위판량이 급증하며 국내 최대 생산지로 등극한 가운데 돼지고기와 함께 김치로 싸먹는 삼합 메뉴가 애주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캡처

군산시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수협에서 위판된 홍어는 1376t으로 전국 판매량 3121t의 43%를 차지했다. 허용어획량 (TAC) 제도를 적용받는 신안이 연평균 500∼600t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잡힌 셈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3.7t에서 2018년 37t, 2019년 224t, 2020년 916t으로 가파르게 증가했고, 올해도 지난달까지 785t의 위판량을 보이고 있다.

군산 앞바다의 홍어 어획량 증가는 해수 온도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9년 이후 서해안 바닷물 온도가 1.5도 정도 올라 홍어와 오징어, 고등어 등 난류성 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홍어가 어청도 앞 해역에서 많이 잡힌다는 게 군산 어민들 얘기다.
박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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