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트로브는 20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스트로브는 그의 부인 다니엘 위예와 함께 특유의 급진적이고 전위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그들은 하인리히 뵐의 원작을 영화화한 ‘화해불가’(1965)를 내놓으며 주목받았고. 세번째 장편 영화 ‘안나 막달레나 바흐의 연대기’(1968)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프리드리히 실러, 프리드리히 횔덜린, 프란츠 카프카 등 문학 작품이나 희곡을 그대로 인용하고, 비전문 배우를 기용했다. 하룬 파루키 등 현대 미술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그와 영혼의 듀오이자 인생의 파트너였던 다니엘 위예는 앞서 2006년에 사망했다. 제6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2006)는 이들에게 ‘특별사자상’을 수여했다.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