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우려 대규모 응원 대신
지인들과 숙박업소 등 예약
서울시, 광화문광장 허용 고심
21일 개막한 카타르월드컵 응원전 키워드로 ‘안전’이 떠올랐다. 서울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거리 응원에 나서지 않고 호프집·와인바 등에서 소규모 응원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맥주·치킨을 사서 호텔이나 집에서 안전한 ‘집관 응원’(집에서 관람하며 응원)을 하겠다는 시민도 많다.
최근 열린 월드컵마다 거리 응원에 참여했다는 김희준(33) 씨는 이날 “이태원 참사가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떠들썩한 대규모 거리 응원은 분위기상 맞지 않다”면서 “혹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거리 응원에 나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인들과 함께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거리 응원보다는 와인바에서 편하게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이모(24) 씨도 “교내 동아리에서 호프집을 빌려 월드컵 응원 파티를 열 예정”이라며 “선착순으로 같은 학교 재학생 40명을 모집했는데, 금세 마감됐다”고 말했다.
호텔과 파티룸 등 숙박업소나 집에서 응원전을 펼치겠다는 시민도 많다. 성인이 된 이후 첫 월드컵이라는 김민지(21) 씨는 “대형 스크린이 있는 파티룸을 예약했다”며 “부모님이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는 친구끼리 모여 파티룸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의 특급 호텔 관계자도 “첫 경기가 있는 24일에 80% 이상의 방이 예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자문단 회의를 열고 거리 응원을 허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김대영·민정혜 기자
지인들과 숙박업소 등 예약
서울시, 광화문광장 허용 고심
21일 개막한 카타르월드컵 응원전 키워드로 ‘안전’이 떠올랐다. 서울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성사 여부와 상관없이, 거리 응원에 나서지 않고 호프집·와인바 등에서 소규모 응원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울러 맥주·치킨을 사서 호텔이나 집에서 안전한 ‘집관 응원’(집에서 관람하며 응원)을 하겠다는 시민도 많다.
최근 열린 월드컵마다 거리 응원에 참여했다는 김희준(33) 씨는 이날 “이태원 참사가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떠들썩한 대규모 거리 응원은 분위기상 맞지 않다”면서 “혹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는 거리 응원에 나가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인들과 함께 대규모 인원이 몰리는 거리 응원보다는 와인바에서 편하게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생 이모(24) 씨도 “교내 동아리에서 호프집을 빌려 월드컵 응원 파티를 열 예정”이라며 “선착순으로 같은 학교 재학생 40명을 모집했는데, 금세 마감됐다”고 말했다.
호텔과 파티룸 등 숙박업소나 집에서 응원전을 펼치겠다는 시민도 많다. 성인이 된 이후 첫 월드컵이라는 김민지(21) 씨는 “대형 스크린이 있는 파티룸을 예약했다”며 “부모님이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걸 허락하지 않는 친구끼리 모여 파티룸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의 특급 호텔 관계자도 “첫 경기가 있는 24일에 80% 이상의 방이 예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구 국가대표팀 응원단 붉은악마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거리 응원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2일 광화문광장자문단 회의를 열고 거리 응원을 허가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김대영·민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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