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수비수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희생을 강조했다.
조유민은 21일 밤(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가 올해 목표로 했던 것을 다 이뤄내 너무나 감사하다. 저 또한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이제 월드컵 무대에서도 개인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팀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 이뤄내고 싶다”고 밝혔다.
조유민은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그는 “일단은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며 “어떤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어떻게 경기에 뛸지는 모르지만 1분이라는 기회가 주어지더라도 팀을 위해 희생할 것이고 팀을 위해 뛸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경기에 나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조유민은 안와골절에서 회복 중인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해 “기사로 접했을 때보다 너무 괜찮은 상태라 다행이라 생각했다”면서 “흥민이 형과 대화를 많이 나눴는데 워낙 긍정적이고 큰 선수라 내가 걱정할 정도는 아니고 너무 잘해줄 거 같다.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고 설명했다.
조유민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김민재(SSC 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1996년생 친구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냈다. 그는 “아시안게임 이후 A대표팀에 오기까지 4년 넘는 시간이 걸렸고 친구들은 먼저 좋은 모습을 보여줘 부러웠다”면서 “나 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다. 내가 좋아하고 존중하는 친구들이라 대표팀에서 같이 축구 하는 게 너무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조유민은 특히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민재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조유민은 “같이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제가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이 된다”면서 “민재는 너무 잘하고 있어 배울 점이 많다. 어떻게 빌드업을 하고 수비하는지 개인적으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유민은 지난 1일 걸그룹 티아라 출신 소연과 혼인신고를 했다. 조유민은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강조했다. 그는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서 응원해줬다. 명단 발표 후 진심으로 축하해줬고 자랑스러워했다”면서 “좋은 경험을 하고 즐기고 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라고 전했다.
도하=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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