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때 3무 9패 기록

알라이얀 =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아시아가 20년 만에 월드컵을 개최했으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8년 전처럼 16강 진출국을 배출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 이틀째까지 아시아 국가의 약세가 도드라진다. 개막전이었던 지난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타르가 에콰도르에 0-2로 패배한 데 이어 22일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끝난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란이 잉글랜드에 2-6으로 졌다. 모두 멀티골을 허용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를 남겼다.

카타르는 특히 개최국의 첫 경기 강세 전통을 깨트렸다. 개최국이 월드컵 첫 경기에서 진 건 초대 대회인 1930 우루과이월드컵을 포함해 사상 처음이다. 개최국은 2018 러시아월드컵까지 첫 경기에서 16승 6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나 이번에 제동이 걸렸다. 아시아 최강으로 꼽히는 이란은 강력한 수비력을 보유했으나 잉글랜드의 맹공에 와르르 무너졌다. 아직 한국과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아시아 4개국의 조별리그 1차전이 남았으나 이란보다 전력에서 뚜렷하게 앞서는 국가가 없기에 약세 유지 전망이 나온다. 이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아시아 최고인 20위이고, 일본은 24위, 한국은 28위, 호주는 38위, 카타르는 50위, 사우디는 51위다. 한국은 우루과이, 일본은 독일, 호주는 프랑스, 사우디는 아르헨티나와 격돌하는데, 상대국이 모두 카타르월드컵 4강 후보다.

아시아는 8년 전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수모를 당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과 이란, 일본, 호주 등 4개국이 본선에 올랐지만 1개국도 16강은커녕 1승도 챙기지 못하고 3무 9패에 머물렀다.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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