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조 NOW
경기력 저하 우려에 해명
“논란에 팀 흔들리지 않아
지금은 우승에만 집중해”
최근 설화를 일으켜 논란의 중심이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주장이 “나는 내가 원할 때만 이야기를 한다”며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는 아랑곳하지 않음을 애써 내비쳤다.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동료와의 불화설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고 월드컵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호날두는 카타르 입성 후 처음으로 21일 도하 외곽의 알샤하니야 SC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선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팀 동료이자 대표팀 동료인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비롯한 팀 내 불화설에 대해 “최근 논란이 팀을 흔들리게 하지는 않으며 우리는 한팀으로서 단단하다”며 “페르난드스와도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표팀 내 분위기는 좋고 오직 월드컵에만 집중하고 있다”며 “동료들에게 나와 관련된 질문을 하지 말고, 월드컵에 관해서만 이야기해달라”고 주문했다.
호날두는 그를 둘러싼 논란이 대표팀에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의식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시종일관 포르투갈의 전력과 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몸 상태는 아주 좋고 부상에서 회복한 뒤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지금 포르투갈은 최고의 세대로 구성돼 있어 잠재력도 있고, 우승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무엇보다 조별리그 첫 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오는 24일 가나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28일 우루과이, 12월 3일 한국과 맞붙는다.
호날두는 11월 중순 영국 토크TV와의 인터뷰에서 “에릭 텐하흐 감독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측은 “적절한 대응 조치에 착수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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